엘리와 제임이 남매의 엄마가 되어서도 여전히 게으르게 잡생각만 하며 사는 중.
by 금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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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봉팔
27/03/10

열도 없고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하루종일 몸이 안좋았다. 애를 낳고부터 이런 증상이 가끔 있는데, 뭐라 말할수 없지만 몸에 힘이 없어서 길바닥에 픽 쓰러질것 같은 그런 기분? 존은 빈혈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다고 어지럽다거나 숨이 가쁘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이상하다. 보통 뭘 좀 먹고나면 괜찮아지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하루종일 나아지지가 않더라. 늦은 오후에 한 삼십분 낮잠 자고 일어나서 저녁 먹고 나니까 그래도 정신이 좀 돌더라.

오늘 날씨가 참 좋았다. 원래대로라면 우기는 2월에 끝나고 3월이면 건기 시작인데, 올해는 특이하게도 2월 한달 내내 건기 한창때인 5월처럼 햇볕이 쨍쨍하더니 3월 들어서는 우기처럼 매일같이 비가 내렸다. 오늘은 오랫만에 하루종일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았다. 게다가 건조하고 햇볕도 강하지 않아 침대에 누워있는데 창문을 통해 부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고 상쾌하던지. 싱가포르 날씨라기엔 유럽의 여름을 강하게 연상시키는 날이었다. 오후에 수영장에 다녀온 후 몸에 남은 선스크린 냄새 때문인지 비몽사몽간에 지중해 같은 곳으로 휴가 온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저녁에 존이랑 같이 엘리를 유모차에 태우고 간단히 장도 보고 오는길에 스타벅스에 들렸는데, earth day 라고 여기저기 촛불을 놓고는 불을 다 끄더라. 불 끄는건 좋은데 이왕이면 에어컨도 살살 틀지.. 그쪽이 더 환경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둠속에서 라즈베리 어쩌고를 마시고는 집에 왔다.

by 금복주 | 2010/03/28 00:15 | 트랙백 | 덧글(1) |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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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리도 at 2010/03/29 19:19

잘지내고 있고나. 아프지마라 친구.
그리고 아이폰 번호좀 알려죠바바 나도 아이폰 샀그등 ㅋㅋㅋ
아이폰끼리 무료인 어플 많자나, 종종 연락할 수 있는거야 이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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